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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전국체전
“내 고장 명예 드높인다”…경기장 곳곳서 불꽃 신경전■ 전국체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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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0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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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일반부 트랩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 울산 북구청 김조영 감독(왼쪽)과 사격선수들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 고양=김경우기자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선수들의 열기만큼이나 화제를 쏟아내고 있다.

고장의 명예를 위해 출전한 각 선수단의 신경전으로 곳곳에서 불꽃이 튀었다.



준PO보며 전국체전 쉬어가요

○…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는 전국체전에 출전한 각 시·도 선수단 본부가 모여 있다. 이 곳 2층에 나란히 위치한 인천과 광주본부에서는 9일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야구단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TV를 통해 생중계되자 이들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 것. 인천과 광주본부에서는 각 팀이 득점과 실점을 반복할 때마다 탄식과 탄성이 동시에 터져나와 타 지역 직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점행진을 이어간 두 팀이 연장전에 돌입하자, 이들 본부의 눈동자는 더욱 커졌다. 일부 직원은 전국체전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TV 앞에 자리를 잡기도 했다.

11회말 SK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자 인천본부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열린 반면, 광주본부는 잠시동안 침울한 기운이 가득 메웠다. 칸막이 하나를 두고 희비가 엇갈린 광경이다.



도핑테스트 역대 최대규모

○… 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 450여건보다 많은 500건 내외의 금지약물 검사를 하기로 결정하자 선수들이 즐겨먹는 ‘보약’도 주의품목에 올랐다. 함유 성분에 따라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9일 고양실내수영장 복도에서는 선수와 부모의 한바탕 승강이가 벌어졌다.

고교생 선수의 부모는 “이 약은 괜찮으니 먹어도 된다”며 비닐팩에 든 약을 계속 권하는 반면, 선수는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버티는 광경이 펼쳐진 것. 결국 승강이는 선수가 자리를 비우며 일단락됐다. 선수에게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선수의 어머니는 “코치로부터 먹어도 괜찮은 성분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좋은 것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이라며 씁쓸해 했다. 경기 고양=차상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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