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위 리버풀이 7위 에버턴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9위 풀럼에는 바짝 추격당하는 신세에 놓였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9위 풀럼에 0-1로 졌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만에 헌납한 자책골이 뼈아팠다.
 풀럼의 욘 아르네 리세의 땅볼 슈팅이 리버풀의 수비수 마르틴 스크르텔의 몸에 맞아 굴절돼 골망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리버풀은 만회골을 터뜨리고자 분전했지만 골 사냥에 실패한 채 홈에서 패배를 안았다.
 한편 리버풀보다 한 계단 앞서 있는 에버턴은 스토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과 같은 연고지 팀인 에버턴에는 리버풀과 반대로 상대가 자책골을 기록하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종료 직전 피터 크라우치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친 에버턴은 후반 24분 카메론 제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에버턴은 14승10무12패(승점 52)를 기록, 패배 숫자만 늘린 리버풀(13승10무13패·승점 49)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렸다.
 리버풀을 꺾은 9위 풀럼은 13승10무13패(승점 49)로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만 밀려 8위를 빼앗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9일과 13일 각각 첼시, 스원지시티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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