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이 제5회 울주군수기 축구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올해 3회째인 여자축구에서는 웅촌이, 2회째인 실버축구에서는 서울주OB와 온양이 공동우승을 안았다.

 언양의 이승환과 웅촌의 송영분은 각각 남녀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언양의 박영구, 삼남의 김신명은 나란히 7골을 뽑아내 남녀 득점왕에 올랐다.

 언양 남자대표팀은 15일 LG화학 울산공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온산을 상대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은 채 4골을 뽑아내며 4대0으로 승리, 군수기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범서와 청량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웅촌 여자선수단은 이날 온산근린체육공원에서 열린 여자부 최종전에서 온산을 꺾고 올라온 삼남 여자선수단을 맞아 승리,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온산과 청량은 나란히 공동 3위를 나눠 가졌다.

 링거방식으로 진행된 실버축구대회에서는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울주 OB팀과 온양읍 대표팀이 동률을 이뤄 우승을 함께 했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LG화학 울산공장에서 가진 개막식에는 엄창섭 울주군수, 권기술 국회의원, 변양섭 울주군의회의장 및 의원을 비롯해 서진기, 김춘생, 노진달 등 지역출신 시의원, 선수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도형 울주군축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주군민이 하나되는 데는 축구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승부의 수단으로 생각하기보다 생활체육의 활력소로 발전 승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창섭 군수는 "군이 축구는 물론 새로운 체육진흥의 메카로 자리잡아 나갈 수 있도록 기반확충에 노력하겠다"고 격려했으며, 변양섭 의장은 "대회가 군민들의 화합의 한마당 잔치가 돼 읍면간 친선도모와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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