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2일 개막 ‘2012 부산비엔날레’ 세부 프로그램 확정

▲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2010 부산비엔날레’.
올 9월 열릴 2012 부산비엔날레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배움의 정원(Garden of Learning)’을 주제로 오는 9월22일부터 11월24일까지 개최될 ‘2012부산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을 모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012부산비엔날레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 등 전시행사와 대화와 소통,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비엔날레 어번스퀘어(Biennale Urban Square)’, 지역 화랑들과 함께하는 ‘갤러리 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위 최봉재 홍보팀장은 “2012부산비엔날레를 ‘배움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서의 장’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 ‘같이 즐기는 축제’임을 알리기 위한 슬로건과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로저 M. 뷔르겔 전시감독이 기획한 본전시는 비엔날레 기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며 43명 200점 가량의 작품이 출품된다. 본전시는 작품 전시 외에도 배움위원회, 강연, 교육프로그램 등이 서로 유기적인 형태로 전시의 모습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본전시장에는 또 관람객을 위한 미디어 부스도 설치된다. 아트 에듀케이터와 배움위원, 그리고 교사가 중심이 돼 전시에 대한 대화와 교육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며, 현대미술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초청해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초청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특별전에는 류병학(아트센터 나비 고문)씨를 비롯한 9명의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이들은 최근 작가와 작품을 모두 확정했고, 곧 전시장 조성과 작품 설치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시기간에는 대화와 소통, 그리고 시민과의 공감을 위한 프로그램인 ‘비엔날레 어번스퀘어’도 마련했다. 대화와 소통을 위한 자리로는 패널 디스커션, 아티스트 온 토크(Artist on Talk), 큐레이터 토크, 아시아 비엔날레 포럼 등의 강연 및 학술 프로그램 ‘토크 온 비엔날레(Talk on Biennale)’가 펼쳐진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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