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평가보고회…먹거리·주차등 개선점 지적

울산 울주군은 지난 5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열린 2012 울산옹기축제에 모두 5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신장열 울주군수와 윤종수 옹기축제추진위원장 등 축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울산옹기축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올해 축제에 참석한 관광객을 52만1214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예년의 32만여명보다 약 20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옹기마을 스탬프투어’와 ‘전국옹기만들기대회’ 등 대폭 강화된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옹기마을지구’와 ‘공원지구’를 연계해 축제장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마을지구는 전통 공방과 장인의 숨결을 느끼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공원지구에 메인무대를 설치해 각종 문화공연을 집중 개최한 것이다.

지난해 축제에서 관광객들의 가장 큰 불만족 사항이었던 먹거리 부분은 지역 사회단체가 참여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유치해 개선했다. 또 온양운동장 주차장과 인근 학교 운동장 등 12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4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한 것도 관광객 유치 성공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신장열 군수는 “행사 내용과 운영, 편의시설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먹거리와 주차 분야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통 옹기마을을 활용한 울산옹기축제를 전국 여타 축제와 차별화되는 대표 관광축제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허광무기자 ajtwl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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