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금6·은1·동2

범서고 체전 3연패 달성

대구에서 17일까지 열전

▲ 11일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울산 범서고 박소영과 이소희가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막이 올랐다. 울산선수단은 대회 첫 날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사전경기 포함)를 획득하며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금빛 레이스는 고등부 배드민턴 선수들의 라켓에서 시작됐다

범서고와 문수고는 이날 배드민턴 남·여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범서고 3학년 박소영, 이소희, 2학년 김효민, 윤민주, 1학년 김은진, 이지연으로 구성된 범서고는 이날 계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성지여고를 3대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범서고는 전날 열린 4강전에서도 부산성일여고를 3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문수고 역시 범서고의 옆 코트에서 금빛 셔틀콕을 날리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3학년 김동욱, 이주원, 정재욱, 2학년 김광희, 서철웅, 전혁진, 1학년 김석진으로 구성된 문수고는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충주공고를 3대1로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문수고는 전날 열린 4강에서 강원진광고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역도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삼일여고 박다희는 이날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58㎏급 결승에서 인상(90㎏)과 합계(197㎏) 2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각각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다희는 용상에서는 107㎏을 들어올려 은메달도 하나 추가했다.

사이클에 남자일반부 단체스프린트에 출전한 울산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앞서 지난 7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문수고 정재욱·전혁진이 배드민턴 남고부 개인복식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범서고 이소희·김효민이 배드민턴 여고부 복식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6일 롤러 여고부 300m T.R에서도 성광여고 김나연이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울산선수단의 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차상은기자 chazz@ksilbo.co.kr

대회 1일차 메달리스트

◇금메달 △범서고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문수고 배드민턴 남고부 단체전 △박다희(삼일여고) 역도 여고부 58㎏급 인상·합계 △문수고 배드민턴 남고부 개인복식 △김나연(성광여고) 롤러 여고부 300m T.R

◇은메달 △박다희(삼일여고) 역도 여고부 58㎏급 용상

◇동메달 △범서고 배드민턴 여고부 개인복식 △울산시청 사이클 남자일반부

오늘의 주요경기

◇유도 △여고부 -63㎏급, 이지수(생활과학고)

◇양궁 △남고부 90m, 무거고 △여자일반부 70m, 현대모비스

◇펜싱 △여고부 에뻬개인, 이혜인(중앙여고)

◇태권도 △여고부 -49㎏급, 김다휘(효정고)

◇카누 △남자일반부 C-1 1000m, 신동진(울산시청) △남자일반부 C-2 1000m, 신동진·안현진(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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