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탕자쉬앤 외교부장은 6일 일본정부가 지난해말 동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 인양하려는 문제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탕 부장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사태를 확대하고, 복잡하게 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괴선박 인양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베이징발 기사로 전했다.

 탕 부장은 괴선박이 교전을 벌이다 침몰한데 대해서는 "(이미 일본측에 대해)경솔하게 무력을 행사해서 선박이 침몰하게 된 점에 강한 불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탕부장은 "일본은 중국측의 권리와 관심을 존중해야만 한다"며 "중국은 앞으로 배타적 경제수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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