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 마이크에 할당한 700㎒ 일부 대역(742∼752㎒) 주파수를 연말 회수한 이후에도 수개월간은 이 대역 무선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미 사용 중인 700㎒ 대역 무선 마이크에 대해 주파수 사용 종료(오는 12월31일) 이후에도 계도 기간에는 사용할 수 있게 하기로 의결했다.
 계도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내년 10월께로 예상한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700㎒ 대역 무선 마이크를 판매하는 행위는 내년 1월1일부터 금지된다.
 방통위는 새 무선마이크 대역으로 925∼937.5㎒ 구간을 할당하기 위해 ‘대한민국 주파수 분배표 및 무선설비규칙 등 관련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무선마이크 업체들과 협의해 700㎒ 대역 마이크를 900㎒ 대역 마이크로 보상판매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상판매를 시행하는 업체는 9곳이며, 6곳이 보상판매에 동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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