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발표
남녀공학보다 여고가 적은편...예방교육 가장 많이 이뤄져
울산중학교와 신언중학교,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와 울산예술고등학교가 울산지역에서 학교폭력 피해율이 높은 중·고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0일 각 학교별 알리미를 통해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중은 전교생 863명 가운데 652명이 학교폭력 실태조사 설문에 응했으며, 이 가운데 21%인 137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신언중은 응답자 448명 가운데 18.1%인 81명이, 무룡중은 응답자 913명 가운데 17.9%인 163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대송중은 486명 가운데 86명(17.7%)이, 매곡중은 773명 가운데 133명(17.2%)이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0명 이하 학교는 피해자가 적으면서도 비율이 높게 나오는 한계가 있어 제외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자연과학고는 412명 가운데 13%인 55명이, 울산예고는 211명 가운데 12%인 25명이, 울산인터넷고는 656명 가운데 11%인 74명이 각각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미래정보고와 경영정보고가 10%, 9%의 학생이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
지역 인문계 고교를 따로 분석한 결과 울산고(7.96%), 함월고(7.94%), 현대고(7.85%), 신정고(7.5%), 삼산고(7.41%) 등이 비교적 학교폭력 피해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특성화 고교에서 학교폭력이 특히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고는 남녀공학이나 남고에 비해 비교적 학교폭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과부가 각 지역별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을 조사한 결과 울산이 연간 76시간의 교육을 실시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교육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지난해 학교별로 19.2시간의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왕수기자
■ 학교폭력 피해가 많은 중·고교 | |||
학교 | 응답자 | 피해 응답 | 피해율 |
울산중 | 652명 | 137명 | 21% |
신언중 | 448명 | 81명 | 18.1% |
무룡중 | 913명 | 163명 | 17.9% |
대송중 | 486명 | 86명 | 17.7% |
매곡중 | 773명 | 133명 | 17.2% |
울산자연과학고 | 412명 | 55명 | 13% |
울산예고 | 211명 | 25명 | 12% |
울산인터넷고 | 656명 | 74명 | 11% |
울산미래정보고 | 557명 | 58명 | 10.4% |
울산경영정보고 | 753명 | 68명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