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초등학교 느티나무동시교실에서 시조를 공부해온 어린이들이 울산시 남구 삼산동 세이브존 7층 갤러리에서 동시조 시화전을 오는 25일까지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1학년 홍형택 어린이의 〈연날리기〉라는 시조를 비롯해 6학년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 올해 여름 〈시조월드〉를 통해 어린이시조시인으로 등단절차를 거친 어린이들의 작품도 있고 학부모와 교사들도 동참했다. 미국에 거주하며 느티나무동시조교실을 지원하고 있는 김호길 김영수씨와 국내 중견시인 정완영씨도 찬조작품을 내놓았다.

 느티나무동시조교실은 병영초등 전옥자 교사와 시조시인 손상철씨가 함께 운영해가는 동시조 강좌로 교실 수업 뿐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www.nutinamu.com)를 통해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문학적 꿈을 심어주고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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