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아마와 프로 모두 전국 최고의 팀들을 보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울산시민들에게 씨름의 참다운 멋을 보여준데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천하장사대회를 유치한 울산씨름협회 김석원 회장은 "지난 전국체전 씨름종목 종합우승과 함께 이번 천하장사 울산유치를 계기로 해방 전후 전국 최고의 명성을 쌓은 울산씨름의 중흥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동안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만큼 많은 관중이 찾은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2001년의 최고 장사를 가리는 대회로서 울산은 손색없는 대회장소임을 입증했다고 밝히는 김회장.

 김회장은 "지난해부터 대회유치를 추진해 오면서 다른 도시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다행히 시와 여러 기관에서 많은 협조를 해 줘 유치경쟁에서 승리해 시민들에게 좋은 경기모습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번 천하장사대회 성공을 바탕으로 아마씨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울산씨름이 전국 최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천하장사대회를 위해 많은 협조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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