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지난달 실업률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울산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울산지역의 실업률과 실업자수는 2.0%, 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실업률 3.1%, 실업자수 1만5천명)에 비해 실업률은 1.1% 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실업자수는 33.3% 감소한 것이다.

 울산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돌입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5월부터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출장소 관계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인력 채용이 크게 늘어면서 지역의 실업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제조업 분야의 실업률이 아직 높은 만큼 지역 고용구조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늘어난 3.2%를 기록했으며 실업자수는 1만5천명(2.1%)가 증가한 71만4천명, 취업자수는 5만3천명(~0.2%)이 줄어든 2천18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1월에 비하면 실업률은 0.4%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며 취업자는 2.1%가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실업률의 소폭상승은 주로 20대 졸업예정자들의 구직활동 참가확대가 주원인으로 20대 실업률은 지난 10월 6.3%에서 11월에는 7.1%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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