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고속도로에서 신복로터리를 돌지않고 공업탑 방향이나 울산석유화학단지와 온산공단 방향의 남부순환로로 논스톱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신복로터리 입체화 공사가 당초 계획 공기보다 20여일 앞당겨 이달 20일부터 개통돼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민민원 등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울산시는 지난 5월10일 착공, 내년 1월 9일 준공예정인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고가차도 공사를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공기를 앞당겨 조기 개통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등 3개사가 시공한 신복 고가차도설치공사는 2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량구간인 392m, 보강토 옹벽구간 391m 등 길이 783m에 너비 20m의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됐다.

 신복 고가차도가 개통되면 울산, 온산공단에서 옥현사거리, 신복로터리를 거쳐 고속도로로 진입하던 차량은 남부순환도로에서 논스톱으로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 로터리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도 크게 줄어들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태화로터리~남산로~신복로터리로 진·출입하는 차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연말 울산항 배후 수송도로(명촌교∼울산본항)가 완료될 경우 이 구간의 교통대란이 재연될 소지도 높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일 신복 고가차도 시점부에서 심완구 시장, 시공사 및 감리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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