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박세리(24.삼성전자)가 전담 코치 톰 크리비(32)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박세리는 지난해 9월부터 크리비의 지도를 받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포함, 5승을 올렸으나 재계약 협상에서 크리비가 과대한 보수를 요구해 계약을포기했다고 14일 박세리의 에이전트인 IMG가 알려왔다.

 현재 부친 박준철씨의 병구완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박세리는 이달말 미국으로 건너가 IMG와 함께 새 코치를 물색할 계획이다.

 한편 박세리는 지난 13일 KBS1 TV의 「사랑의 리퀘스트」 녹화방송에 출연, 96세된 할머니와 단칸방에서 단둘이 사는 소녀가장 김보라(10)양을 방문해 음식을 만들고 학용품 등 선물을 전달했으며, 「사랑의 바자회」 코너에 애장품인 「98US오픈 우승기념 주화」를 선뜻 기증했다.

 이 프로그램은 15일 오후 7시10분 KBS1 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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