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날개 공격수 이청용(25·볼턴)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호한 컨디션을 입증했다.
 이청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볼턴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청용은 골을 터뜨리거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지난 19일 더비와의 원정경기 이후 세 경기를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달 15일 선덜랜드와의 FA컵 경기 이후 9경기 연속으로 선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볼턴은 중앙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 전반 5분 만에 터뜨린 헤딩골을 끝까지 지켰다.
 이청용은 전반 초반 두 차례 상대 위험지역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한 차례는 골대를 넘어가고 나머지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11승12무11패)를 쌓아 15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위 브라이턴(52점·3승13무7패)을 승점 7까지 추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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