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매주 한 차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해 국정 현안을 챙긴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 핵심 회의체를 조기 가동하기 위해 박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1차례,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는 매주 2차례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비서실장 주재 일일 상황점검회의는 매일 오전 8시에 열어서 핵심 이슈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10분간 진행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국정기획, 정무, 민정, 홍보,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순서로 보고가 진행됐다.
 윤 대변인은 또 “오늘 회의는 대통령과 수석비서관 간의 자유토론 형식이라고 할 정도로 충분한 토론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변인은 새 정부 첫 국무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신임 국무총리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내주 화요일에도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국무총리가 주재할 국무회의도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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