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부등침하로 재난위험시설 E급으로 분류되는 등 붕괴위험을 안고 있던 울산시 북구 염포동 미도아파트 C동이 내달중 철거된다.

 울산시 북구청은 이달중 미도아파트 C동의 철거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치는대로 내년 1월중 철거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79년 3월 높이 11.5m의 4층 건물로 지어진 미도아파트 C동은 건물의 부등침하로 전면으로 60㎝ 가량 기울어져 붕괴위험에 따른 민원의 대상이 돼왔다.

 북구청은 지난 6월 시비 3억원, 구비 2억원 등 예산을 확보해 이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이주보상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내달중 철거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그러나 이 아파트 부지에 대한 공영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철거 이후의 활용방안은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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