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방본부가 12월중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성인회관과 나이트클럽의 피난·방화시설, 화기 안전취급 여부 등에 대한 불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소방본부는 11일 울산지역의 성인회관, 나이트클럽 등 36개 다중집합 위락시설을 대상으로 이달중 소방시설 특별점검을 실시,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시설 유지·관리의 적정여부와 피난·방화시설 적정관리 여부, 화기 안전취급 여부, 전기·가스 안전사고 여부, 기타 화재예방상 필요한 사항들을 관할 소방서별로 중점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시민단체인 "울산 안전생활 실천 시민연합"과 합동으로 실시함으로써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등 소방업무의 대시민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법규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의법조치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다중집합 위락시설에 대한 정기 소방검사 결과 행정명령 2건에 그치는 등 형식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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