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당발전·쇄신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세형)"를 열어 대선후보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제를 도입키로 잠정결정.

 특대위는 이날 가장 첨예한 쟁점인 전당대회 시기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 의원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결선투표제에 대해 "5만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권역별 재투표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호주식 "선호투표(Alternative Voting)" 제도를 채택키로 했다"고 설명.

 호주 하원의원 선거에 적용되고 있는 선호투표는 투표자가 입후보자 전원에게 선호순서를 매겨 기표케 하고, 1위 기표수를 우선 집계해 여기서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그 사람이 당선자로 확정.

 그러나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1위로 기표했던 투표자의 2위 기표수를 해당 후보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결선집계.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가 당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내년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참여의사를 밝힌 데 이어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참여를 공식 선언할 방침.

 박부총재는 10일 대구를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 및 화해와 화합이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런 일을 이루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경선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

 특히 "3김 정치를 극복하자는 것은 1인 보스체제를 극복하자는 의미이며, 이제 3김이 문제가 아니라 1인 보스체제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현재 "이회창 대세론"이라는 것은 반DJ 정서에 근거한 한나라당 대세론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한나라당 울산시지부가 오는 13일 오후 3시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개최할 후원행사에 1시간 앞서 시지부 및 지구당의 청년·여성·홍보·정책·차세대여성위 합동발대식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여성위원회가 11일 전국 시·도지부 행사에 참석한다고 10일 발표. 시지부 여성위(위원장 윤명희)는 이날 중앙당사에 열리는 전국 시·도지부 여성 주요당직자대회에 총 45명(전국 600여명 예상)이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 및 대선 필승 의지를 다질 계획이라는 것.

○"윤두환 국회의원(한나라당·울산북)은 최근 공동발의한 "청소년기본법 개정법률안"(대표발의 심재권)이 지난 7일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 내년 7월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10일 발표.

 윤의원은 개정법률안의 골자는 청소년지도사 및 청소년상담사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기 위한 자격연수 의무화, 청소년 수련시설 사고발생시 적정한 피해보상, 가출청소년을 임시 보호하고 선도하는 청소년 쉼터 마련 등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형성과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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