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북부동맹은 카불 치안활동을 유엔 평화유지군이 아닌 자신들이 담당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방부의 모하마드 하벨 대변인은 북부동맹의 파힘 장관이 새정부에 국방장관으로 참여한 이상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한 이후에도 그의 군대가 카불에 남아 치안유지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새 정부가 동의한 지역에서만 순찰활동을 해야 하며 카불 시내에서는 순찰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하벨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주 독일 본에서 막을 내린 아프간 4개 정파 회의에서는 카불을 유엔평화유지군의 관할 아래 두고 아프간 병력은 철수토록 규정한 바 있다. 카불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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