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경기 시작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경기중에도 계속됐지만 4만여 관중의 응원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

 이날 서귀포시측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비옷 5만개를 준비했다가 경기중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자 관중들에게 나눠줬고 비옷을 입은 관중들은 빗속에서도 응원 열기를 높였다.

 특히 흰색 비옷을 입은 관중들은 붉은색 옷을 입은 붉은악마 응원단과 대조를이뤄 카드색션을 연상케 하기도.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이 경기중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정보전달 기능을못해 아쉬움을 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한 축구팬은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의 경우 전광판을 통해선수교체, 퇴장, 경고 등 경기중 일어나는 상황들을 전달하는데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전광판을 통한 정보 제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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