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에서 부터 조선 건국과 태종 이방원의 등극까지를 자세히 기록한 역사서 〈동사절요(東史節要)〉가 울릉도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사절요의 소장자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박모(50)씨로 30년전 서울의 고서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조선 중기의 학자 이유장(1625~1701, 안동 예안 출신)이 쓴 것으로 가로 18.5㎝, 세로 28㎝크기의 목판본인데 천(天), 지(地), 인(人) 3권에 414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동사절요는 각 왕조별로 왕의 재위 순서에 따라 역사를 기록한 편년체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고려 충신 정몽주 등 고려말의 비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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