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자친구를 일명 "꽃뱀"으로 내세워 상대 남자로부터 금품을 뜯으려 했던 50대 등 일당 2명이 경찰신세.

 울산남부경찰서는 2일 나이트클럽을 무대로 활동한 꽃뱀 일당 이모씨(54·현장급습조)와 최모씨(55·합의조)에 대해 폭력행위(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주범 박모씨(여·20·꽃뱀)와 이모씨(22·박씨의 남자친구·현장급습조)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꽃뱀 박씨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김모씨(33)와 2일 새벽 2시10분께 울주군 웅촌면 H모텔에 투숙하자 휴대폰으로 연락, 현장을 덮쳐 김씨를 강간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뒤 합의금으로 1천500만원을 뺏으려 한 혐의.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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