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의원과 이수성 전 총리가 8일 신당 창당에 의견접근을 본데 이어 한나라당 김덕룡, 민주당 김상현 전 의원이 회동하는 등 제3신당 창당 논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민주당 김근태 김원기 정대철 의원과 김상현 전의원, 한나라당 이부영 김덕룡 의원, 그리고 유인태 박계동 박정훈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화해전진포럼도 오는 14일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현 전의원은 지난 6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면담한데 이어 8일 오후 한나라당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김덕룡 의원과 회동, 정계개편 등 현 정국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의원도 이날낮 시내 모호텔에서 이수성 전총리와 회동, 신당창당 원칙에 합의한데 이어 조만간 YS와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를 차례로 방문하고 외국출장중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접촉,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가 일각에서는 박근혜-정몽준 의원 중 한사람이 신당의 대선주자로 나서고 이들 중 한사람 또는 김덕룡 의원이 당대표를 맡는 역할분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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