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공직자들이 훨씬 많은데도 제가 청백봉사상을 수여받게 돼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 상은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지난 28일 제25회 청백봉사상을 수여받은 경남도 농업기술원 홍광표씨(41·지방농업연구사)의 수상소감이다.

 홍씨는 지방농업연구사로 근무하면서 적극적인 농민교육을 통한 기술전수와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30여회에 걸쳐 방향을 제시하고 년10회 이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요청을 받아 방문교육을 가졌으며 경남도내 최고의 벼 품질에 대한 품종과 재배관련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특히 홍씨는 평소 청렴한 봉사정신을 생활화 하고 있는데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양로원 방문과 농촌일손돕기, 성금기탁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데다 사랑의 헌혈운동으로 백혈병 어린이 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다 벼 육묘 신기술개발로 인해 노동력과 자재비를 절감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을뿐만 아니라 기계이앙묘 채묘와 수경육묘 기술개발은 물론 벼 생력 및 친환경 농업기술개발로 우수연구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의 선구자로 불릴 정도로 많은 연구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백정란씨(39)와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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