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까지 울산과 부산, 인천항에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등 해상교통안전을 위한 종합정보망이 구축되는데 이어 2004년까지 전국 연안과 원양수역에까지 확대된다.

 27일 해양수산부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연안해역의 광역관제와 효율적 선박통제 등을 위해 내년 7월까지 울산과 부산, 인천항에 AIS 구축을 완료하고 2003년까지 항만확장에 따른 항만교통서비스센터(PTMS) 설치 및 레이트사이트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2003년까지 본부 종합상황실에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설치하고 각 지역 항만AIS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도 2004년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해양청 관계자는 "AIS가 구축되면 레이더관제시스템인 PTMS의 음영구역까지 통제가 가능해 항만 및 연안해역의 해상교통 현황 파악은 물론 긴급 대응체제를 구축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효율적 종합정보망 구축을 위해 선박에도 AIS 선박기기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7월부터는 신조선에 AIS 선박기기 장착이 의무화되며 2008년7월까지 500t 이상 연안화물선과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300t 이상 선박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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