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0…나이지리아가 준비캠프를 차릴 가나가와(神奈川)현 히라쓰카(平塚)시가 「캠프실시협력금」으로 20만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히라쓰카시는 이밖에 호텔숙박비와 민간경비용역비, 변호사 비용 등도 부담해 .총 9천만엔이 넘는 돈을 나이지리아 대표팀 훈련캠프 유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쓰카시와 나이지리아축구협회는 지난 2월 24일 실시협력금을 10만달러에 합의했었으나 다음 날 나이지리아측이 『야마나시(山梨)현 후지요시다(富士吉田)시는 30만달러 내겠다고 제안해왔다』며 대폭 인상된 20만달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위원회는 J리그와의 친선경기 및 장애자시설 방문 등 시민과의 교류에 대한 「대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후지요시다시 관계자는 시가 30만달러를 제안했다는 주장과 관련 『30만달러를 내겠다고 말한 적은 한번도 없다. 어디서 나온 얘긴지 모르겠다. 우리 시를 빌미로 값을 끌어올린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0…월드컵을 맞아 일본의 대형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해상화재보험은 관련행사를 계획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상기후에 의한 사업손실을 보상해주는 「날씨금융파생상품」을 개발, 10개 개최도시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보상액은 권리금 등 설정조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일본전과 결승전이 열리고 국제미디어센터가 들어설 요코하마의 경우 100만엔을 지불한 뒤 5월 3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10㎜이상의 비가 정해진 시간 이상 내리면 하루 150만엔, 최고 1천500만엔이 계약자에게 지불된다.

 이 상품의 특징은 손해보험과 달리 날씨와 실질적 손해의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

 한편, 이 회사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빅이벤트를 계기로 잠자는 수요를 깨우고 저변확대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0…월드컵을 경기장에서 관전하지 못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시즈오카(靜岡)현과일본조직위원회(JAWOC) 등이 시즈오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경기 및 일본전, 결승전을 대형스크린으로 무료방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즈오카신문에 따르면, 방영장소로는 시즈오카컨벤션아트센터 「그랜십(Granship)」과 하마마츠(浜松), 이와타, 후쿠로이(袋田), 후지에다(藤枝) 중 한 곳 등 2군데를 물색중이다.

 그랜십은 3천석의 대형홀에 400인치(가로6m, 세로8m)스크린을 사용, 박력 넘치는 화면을 제공하며, 다른 한 곳에 대해서는 170인치(가로 3.6m, 세로2.4m)스크린을탑재한 차량을 동원해 축구팬들이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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