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 수형과 함께 밤 늦게 집에 들른 윤섭을 본 은재는 당황한 나머지 얼굴도 들지 못한다. 은재와 윤섭의 어색한 대화가 계속되고 난감한 윤섭은 자리에서 일어난다. 두 사람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수형은 은재와 윤섭의 사이를 의심하지만 은재는 아무 예고도 없이 윤섭을 데려온 수형에게 되려 화를 낸다. 수형모는 수형을 불러 아이를 가진 이혼녀를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지만 수형은 당당하게 은재와 결혼할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막상 은재가 딸을 데려오고 싶다고 하자 수형은 혼란스러워 한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오후 7시30분) 유행성 출혈열에 걸려 고생한 옥희. 어느 정도 회복되어 퇴원을 하게 된다. 그런데 고열에 시달려 그런지 약간의 기억상실증에 걸려 동네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덕보집에 불이 났다느니, 덕순밭이 자기네 밭이라고 우기기도 한다. 더욱 근심이 깊어진 현욱.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아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 한편 군청 관광아이디어 공모에 입상해 공무원이 되는 동구. 덕보는 동철이 혼자 농사를 짓게 되는 문제로 고민을 한다.

(사진)명성왕후(KBS2 오후 9시50분) 이재선이 관련됐다면 운현궁이 몰랐을 리 없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고종. 그러나 이재선의 이름이 거론된 이상 그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고종은 그냥 참고인 정도로 불러 조사를 하라고 한다. 그러나 대원군의 뜻에 따라 이재선이 자수함으로써 사건은 또 다른 형국을 맞는다. 지금까지의 수사는 잘못된 것이니, 추국청을 설치하고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야한다는 의견이 득세한다. 추국청을 설치하고 이재선에게도 혹독한 고문이 가해진다.

피아노(ubc 오후 9시55분) 보스인 학수의 도움으로 넘버 2가 된 억관은 라이벌인 독사의 눈치를 살피게 되고, 독사는 보스인 학수를 배신하고 자신이 보스가 되기 위해 다른 조직과 음모를 꾸미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수와 억관은 냉동창고를 접수하기 위해 일을 벌이고, 독사의 배신으로 인해 경찰들이 그 현장에 들이닥친다. 결국 보스인 학수와 보스를 끝까지 지키던 억관은 경찰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가까스로 경찰들에게 벗어난 억관은 독사까지 행방불명이 되자 졸지에 억관이 보스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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