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들의 정기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가을밤에 떠나는 음악산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성악만으로 꾸며진다.

 성악을 가르치는 전공교수와 강사 등 11명이 출연,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한 목소리로 연주한다.

 소프라노 윤선경 교수 〈신아리랑〉 〈아! 믿을 수 없어라〉를 시작으로 바리톤 백준현 교수 〈선구자〉 〈Per me giunto〉, 소프라노 김진숙 교수 〈강건너 봄이 오듯〉 〈도레타의 꿈〉, 베이스 함석헌 교수 〈명태〉 〈괴로운 마음이여〉, 소프라노 오현미 교수 〈물망초〉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차례로 부른다. 이어 윤선경·백준현 교수가 이중창으로 〈자 손을 잡읍시다〉 〈바로 저 곳입니다〉를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이명순 교수의 〈그리운 금강산〉 〈입맞춤〉, 메조 소프라노 조미련 교수의 〈떠나가는 배〉 〈하바네라〉, 테너 박상혁 교수의 〈소야곡〉 〈넌 왜 울지않고〉, 소프라노 김방술 교수의 〈내마음의 강물〉 〈보석의 노래〉를 부르고 이어 김방술·박상혁 교수가 〈오 사랑하는 아가씨〉를 이중창으로 들려준다. 피아노 반주는 윤철희·오윤복 교수가 맡는다.

 채현경 음악대학장은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가는 성악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되도록 구성했다"며 "귀에 익은 가곡과 아리아를 통해 음악의 생활화에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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