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도 경주에서 안압지와 용강동 원지(苑池)에 이어 3번째 원지가 확인됐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13일 "경주시 구황동 292-1번지 분황사 동편 외곽의 "황룡사지 전시관" 건립부지내 유적에 대한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원지와 축대, 배수로, 정원의 외곽 담장, 우물 등 중요유적과 금동판불 등 각종 유물을 확인,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원지내에는 2개의 인공섬과 180m 길이의 호안석축으로 구성된 연못 유구를 비롯해 출수구, 배수시설, 담당 출입시설 등이 있고, 건물지가 밀집한 서북편에는 담장으로 구획된 각각의 가옥내에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1~2채와 그에 따른 마당, 보도, 우물 등이 세트로 구성돼 당대의 가옥구조를 규명할 수 있는 학술자료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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