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건터 살리나스 시장

조 건터(Joe Gunter·사진) 살리나스 시장은 “존 스타인벡이란 인물을 지역 대표브랜드로 활용하면서 쇠락한 구도심을 살려냈다”며 “스타인벡은 살리나스 지역마케팅의 핵심이자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살리나스의 지역마케팅 방법은

“살리나스시는 존스타인벡과 함께 와인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10대 와인 명산지에 살리너스가 포함된다. 와인 관련 이벤트와 5000여명이 입장할 수 있는 승마 경기장, 로데오 행사와 캘리포니아 에어쇼 등의 행사들을 존스타인벡과 연계시키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스타인벡 축제의 지역경제 영향은

“센터에는 한달 평균 3000여명, 연간 3만여명이 찾고 있다. 특히 스타인벡 축제가 열리는 5월중 3일간은 70여개국에서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로데오와 에어쇼를 보고 올드타운(구도심)에서 숙박하고 밥도 먹는다. 주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향후 스타인벡을 활용한 마케팅계획은

“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 ‘분노의 포도’는 중부지방에 사는 이주노동자들이 살리나스까지 오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때 노동자들이 이용한 길이 ‘66번 도로(Route 66)’다. 일명 ‘마더 로드(Mother Road)라고 해서 미국에서는 역사적인 도로다. 그것을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오는 10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방문객 유치를 위한 홍보방안은

“매년 개최되는 존 스타인벡 축제에 대한 홍보자료를 언론매체에 돌리고 있다. 또 몬트리올 홍보 관광청이 매년 전국 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데 이때 스타인벡 축제와 센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여행관련 작가들을 초대한 뒤 이들의 글을 보고 팸 투어나 그룹 투어 등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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