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전인백 부사장은 1일 반도체 생산라인(팹) 매각문제와 관련, “잠재적인 바이어 여러 군데와 (매각문제를)이야기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부사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제3국으로 설비를 이전하는 방법 △국내에서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을 하는 방법 △협상파트너와 자본제휴를 하는 방법 등 다양한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부 생산부문을 분리, 자본제휴를 통해 공동경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부사장은 “중국 주정부를 포함해 여러 군데와 예비단계에서 대화가 오갔으나 구체적인 매각대상과 시기, 금액은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비매각과 기술이전은 하이닉스의 전체적인 사업구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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