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세계 프로골프 슈퍼스타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자웅을 겨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를 오가며 한꺼번에 같은 대회에좀체 모이기 어려운 「별중의 별」들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 7천207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일 제뉴이티챔피언십에서 2위에 머문 뒤 일주일을 쉰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PGA와 유럽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낸 어니 엘스(남아공), 그리고 「유럽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지난달 봅호프클라이슬러 우승 이후 잠잠한 필 미켈슨(미국), 올해 체면을 살리지 못하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 세계 랭킹「톱5」가 모두 출전한다.

 유럽의 강자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백인 우즈」 매트 쿠차(미국), 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퍼팅 귀신」 브래드 팩슨(미국), PGA 최연소 투어 선수 타이 트라이언(미국)도 나선다.

 지난해 초반 슬럼프를 겪다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꿈의 무대」 마스터스까지 내리 제패한 우즈의 활약 여부가 팬들의첫번째 관심사다.

 지난 5일 딸을 얻은 최경주(32)도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다.

 최경주는 지난달 25일 투산오픈을 마치고 아내 김현정씨의 출산이 임박하자 텍사스주 휴스턴 집에서 머물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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