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을 70여일 앞둔 13일과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의 친선 도모를 위해 마련됐지만 양국 모두 조만간 열리게 될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조별 예선을 앞두고 있어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라이벌 관계까지 고려하면 평가전 이상의 불꽃 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프로와 대학, 고교의 유망주들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4-4-2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일본을 압박하고 최성국(고려대)의 빠른 돌파와 정조국(대신고)의 파괴적인 득점력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청소년팀 지휘봉을 잡은 박성화 감독은 『한.일전이라 부담은 가지만조직력을 바탕으로 최성국, 정조국의 투 스트라이커가 제 몫을 해준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의 청소년 대표팀간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7승2무3패로 절대적인 우위를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