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는 기존 모니터용 컬러브라운관보다 밝기는 2.5배, 명암대비(컨트라스트) 비율은 15%를 각각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19인치 350만 화소, 17인치 280만 화소)와 함께 가장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지털TV와 셋톱박스를 따라 구입하지 않고도 디지털 방송용 TV 수신카드만 장착하면 간편하게 디지털 방송시청이 가능하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또 DVD 영화, 3차원(3D) 게임 등 각종 동영상은 물론 PC모니터의 문서작성, 인터넷, 도면작성에서도 초고해상도의 깨끗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영상혁명"으로까지 알려진 이 제품은 삼성SDI가 독자개발한 △나노필터 내면 코팅막 △고휘도용 고효율 전자총 △다이나플랫-X 완전평면 기술이 적용됐다고 삼성SDI는 밝혔다.
삼성SDI는 다음달부터 부산공장에서 17인치 MDT를 월 15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며 19인치도 내년 1/4분기내 양산을 목표로 라인개조에 착수했다. 앞으로 수원과 부산공장의 모든 CDT 라인을 MDT 생산라인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삼성 SDI 김순택 사장은 "MDT는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 뛰어난 화질로 완벽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어 다소 침체기에 빠져있는 전세계 PC시장 수요 회복의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