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추곡수매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9일과 10일 이틀간 울산지역에는 최고 70㎜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울산기상대는 9일 전국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울산지역도 이날 하루동안 30㎜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는 10일 오후 늦게까지 계속돼 60~70㎜의 강우량을 기록한 뒤 10일 밤께나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최고 70㎜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천둥과 번개, 강풍까지 동반될 것으로 보여 추수를 앞 둔 농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초 예상에 비해 비의 양이 적을 것으로 보여 호우주의보는 내리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 비는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지역 해상에는 지난 7일부터 발효된 폭풍주의보가 계속되고 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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