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25.인터 밀란)가부상에서 회복되자마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브라질축구대표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A매치데이인 28일 유고와의 경기에 출전할 해외파 선수들을 발표하면서 호나우두를 포함시켰다.

 98년 월드컵대회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호나우두는 99년 10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 이후 아직까지 한 번도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2번의 무릎인대 수술끝에 완쾌됐다는 진단을 받고 7일 사우디아라비아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다시 허벅지를 다치는 바람에 복귀전은 무산됐었다.

 그러나 소속팀 인터 밀란은 호나우두의 차출에 부정적이어서 호나우두가 2년 5개월만의 복귀무대를 가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인터 밀란은 한 달동안 팀을 떠나 브라질에서 재활훈련하다 불과 하루전에 합류한 호나우두의 부상재발이 우려되는데다 유고전 3일전인 25일 AS로마와의 「중대한」일전도 있어 호나우두를 풀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호나우두 이외에 히바우두(바르셀로나), 호나우딩요(파리생제르맹), 데니우손(베티스),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스콜라리감독은 국내파 선수 명단은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질 대표선수명단(해외파) = 카푸(로마)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르리드)주니오르(파르마) 루치우(바이엘 레버쿠젠) 호케 주니오르(밀란) 데드미우손(리옹)에메르손(로마) 잘미나(데포르티보 라 코루나) 데니우손(베티스) 호나우딩요 가우초(파리생제르맹), 호나우두(인터밀란) 히바우두(바르셀로나)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