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정보기술(IT)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6%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IT 시장은 올해 104억3천600만달러(13조5천960억원) 규모로 예측돼 지난해에 비해 16.6%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닷컴의 수축과 경기침체로 인한 IT 분야 투자 축소 및 네트워크 인프라에 사용되는 PC 등 하드웨어 시장의 수요 포화 등이 원인이라고 한국IDC는 밝혔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한국IDC가 예측한 올해 국내 IT 시장 성장률 10%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PC시장은 전체 IT 시장의 36%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비중면에서는 5%포인트 감소했고 서버시장은 28.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스토리지시장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전체적으로 하드웨어 시장이 25%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부분은 지난해보다 16.1%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전자상거래 규모도 지난해 대비 1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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