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술 국회의원(한나라·울산울주·사진)은 5일 총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되는 울주군 두서면 활천·복안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이 오는 11월 착공된다고 밝혔다.

 권의원은 이날 "한갑수 농림부장관으로부터 활천·복안지구 25만8천평이 대구획경지정리사업지구로 선정돼 올 가을 착수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비 17억5천만원, 지방비 4억5천만원 등 총 22억원을 투입해 추수가 끝나는 11월 착공, 내년 5월말 완료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업은 지난 수년간 예산확보난 등으로 지연돼 왔으나 최근 한장관과 김동근 차관, 정승 농촌개발국장 등을 수차례 만나 사업추진을 독촉한 결과 마침내 착공케 됐다고 전했다.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지난 60년대에 경작지를 600~900평 단위로 정리했으나 최근 콤바인, 트랙터 등 농기계의 대형화·현대화 등을 감안해 1천500~3천평 단위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권의원은 "대구획경지정리를 하면 기존 2m 농로가 5~7m로 확장되고, 용·배수로도 복수수로로 건설돼 여름철 침수 예방과 봄·가을 가뭄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농업기반공사 울산지부 등 농민단체들과 지역농민들의 숙원을 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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