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은 2002년 한·일월드컵과 부산아시아대회에 대비해 테러방지 등 안전지원대책과 통관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세관은 민자부두가 많고 비보세구역이 많은 울산항을 통한 안보위해물품 밀반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러시아, 동남아 등 우범지역 입항선박에 대한 감시강화와 선원 및 부두노무자, 용역업체직원 등에 대해서도 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또 수입화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리대상화물을 확대지정하고 우범성 있는 반송·환적화물은 구내창고에 입고시켜 전량 개장검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일여객선 취항 등에 대비 입국여행자 및 휴대품 등에 대한 전량검색과 병행해 촉수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월드컵 대회 등에 필요한 통관물품의 검사생략과 경기시설의 세금감면 등 신속한 통관지원대책도 마련해 두고 있다.

 특히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One-Stop Service Desk를 운영해 여객선에 대한 입출항 수속과 휴대품 통관체제를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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