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울산사랑 한마음운동 시민협의회"란 대규모 모임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

 이 모임을 추진하는 핵심인사들은 5일 저녁 남구 신정동 터미널식당에서 2차 준비모임을 갖고 회장단을 추대방식으로 선출했다는 것.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인사는 "회장에는 나상균 울산과학대학 학장이, 부회장엔 양명학 울산대교수와 정영자 울산YWCA회장이 추대됐다"면서 "모임 명칭 확정문제도 논의했으나 여러 의견이 분분해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고 설명.

 그는 또 "현재 상임위원 10여명이 준비모임을 갖고 있으나 앞으로 하부조직을 구성한 뒤 가급적 빠른 시일내 발족될 것"이라고 밝혀 최대한 많은 인사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대규모로 발족할 것임을 시사.

○"울산시가 오는 2005년 전국체전 개최에 대비한 체육시설 확충방안에서 중구 남외동 공설운동장을 개·보수(256억원)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변경, 총 600억원을 투입해 현 시설을 철거한 뒤 신축하겠다는 입장을 시의회측에 설명한 가운데 시의회 지도부의 의견도 제각각으로 나타나 앞으로 최종결론이 날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

 김무열 의장은 이같은 내용이 보도된 5일 "공설운동장 개·보수 사업비는 약 100억원 선에서 해결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25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개·보수를 해야한다면 차라리 수백억원을 더 투입해 신축하는 것이 낫다"면서 시의 방침에 조건부 찬성.

 하지만 조용수 내무위원장은 "투자사업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가급적 전국체전 준비 사업비를 최대한 절감해야 한다"면서 "철거 뒤 신축 문제는 5년 내지 10년이 지난 다음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조위원장은 이어 "시의회로서는 이달 중순 천안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전국체전의 주요 시설 등을 시찰한 뒤 중지를 모으게 될 것"이라고 부연.

 한편 이날 오후 개최된 울산시 중기지방재정계획심의위에서도 시의회를 대표한 2명중 김철욱 운영위원장은 "신축 사업비의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을, 김헌득 산업건설위원장은 "전체 체육시설 확충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뒤 단계적 추진책"을 주문하는 등 이견이 분분.

○"지난 95년 경남도의원(울산5선거구) 선거에 출마했던 송문태씨(57·체육관장·사진)는 5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의 울산남구청장 후보 공천을 지구당측에 신청했다고 발표.

 송씨는 울산시청 공무원 7년 재직, 학원연합회 부회장, 외국어학원장, 남구을지구당 수석 부위원장, 시체육회 과장(4년), 강남초등 총동창회 사무국장 및 수석부회장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구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통한 구청장 출마를 꾀하겠다"고 피력.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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