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씨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특수3부(차동민 부장검사)는 7일 전·현직 의원 등 패스21 주주 300여명 전원을 상대로 지분보유 경위 등을 캐고 있으며, 이들 중 차명 또는 지분과다 보유자들을 전원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부패방지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성남 변호사가 윤씨의 제안으로 패스21고문 변호인을 맡고 있던 재작년 5~6월께 고문료 등 명목으로 2천500주 이상의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 계약을 체결한 경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고문료를 스톡옵션으로 받기로 한 것이 이례적이고 윤씨가 "스톡옵션에는 변호사 수임료 명목도 들어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필요하면 김변호사를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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