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달 1일 진해시 일원에서 개막된다.

 진해시와 사단법인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이재곤)에 따르면 올해 40회째 열리는 군항제는 내달 1일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해군 의장대 시범과 어린이 국악예술단 공연 등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시내 전역에서 50여종의 각종 문화·예술 축제행사가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날인 1일 시민회관에서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 진해 문화원 등에서 임진왜란 신호연전시회와 초대작가 설치 미술전이 열린다.

 2일과 3일에는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국내외 초대작가 서화전시회, 공설운동장과 성심복지회관에서 민·관·군 위문열차 특별공연과 2002대한민국 서예대전이 각각 개최된다.

 또 4일부터 9일까지 시민회관, 문화의 거리, 복지회관 등지서 전국 한글시백일장, 시민 가요제 및 전통놀이대회, 전국 남녀시조경창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6일에는 복원로터리 일원에서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함께 군악대 취주악, 제례봉행, 제례악 연주, 충무공의 노래 합창 등 충무공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 군항제 기간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가 개방돼 해군 군함을 비롯, 임진왜란 중 사용됐던 각종 무기들이 전시된 충무공실과 해군해양실 등으로 꾸며진 해사 박물관, 실물모형의 거북선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진해=김영수기자 ky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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