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부문대상 (주)덕양가스 이덕우 대표이사 회장

고순도 수소가스 정제·공급

자원 부가가치 획기적 향상

이덕우 덕양가스 대표이사회장(70)은 지난 61년 울산산소(덕양가스의 전신)를 설립, 산업용가스사업을 시작해 40여년이 지난 2000년에는 매출액 307억, 세전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알찬 중소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켰다.

 특히 이회장은 석유화학업체에서 연료로 사용하던 수소가스를 정제해 석유화학, 반도체 및 전자, 금속가공분야 등의 산업체에 고순도 수소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자원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고순도가스, 혼합가스 등을 생산해 수입대체 효과를 이뤘고 수소저합금을 개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회장은 이같은 경영실적 뿐아니라 지역의 불우이웃 장애인돕기 등에 매년 1천400만원~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억5천만원을 출연해 춘포문화장학재단을 설립,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해 오고 있는 점이 경영대상 수상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근로복지부문대상 (주)삼양사 전봉길 울산공장장

"근로자를 가족처럼" 실천

분규·재해없는 모범 사업장으로

전봉길 삼양사 울산공장장(57)은 지난 95년 울산공장장으로 취임하면서 노사분규없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근로자를 가족처럼"이란 평소의 지론대로 가족초청 한마음 대축제의 장을 마련해 왔다.

 전공장장은 또 사업장의 안전제일주의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노사합동 자율안전 활동을 전개해 재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또 노사간부 및 조합원교육을 통한 인성개발에 역점을 둬 건전한 근로의식을 함양하고 노사관계 유연성을 높여 성숙한 동반자적인 관계를 공고히 다져왔다.

 전공장장은 특히 사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리후생제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자녀들의 학자금 전액지급과 장기근속사원의 기념품 및 해외연수, 모범사원표창과 산업시찰 등으로 사기를 진작시킨 점도 이번 대상선정에 큰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주거안정을 위한 사택건립과 건전한 여가활용을 지원을 위해 장려금 지급 등 안정적인 직장문화 및 산업평화 정착에 돋보이는 활동을 해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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