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중·남·동·북구를 순환하는 울산경전철 1호선과 울산 삼호~부산 노포동간 경량전철(LRT)이 개설, 울산 경전철 시대가 열린다.

 또 2006년내로 태화강 연안 도시고속도로, 동서도시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산업도시고속도로와 울산시 외곽순환도로 등은 2011년까지 장기 광역간선도로망으로 구축된다.

 25일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울산, 부산, 대구 등 "지방 5대 도시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에 이같은 울산권 교통계획이 반영됐다.

 광역교통계획안에 따르면 울산권(울산·부산권)은 2011년까지 철도망 138.7㎞를 확충, 철도분담률을 높이고 광역간선도로망 165.2㎞가 "광역도로"로 지정, 사업비 50%의 국고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철도망은 동해남부선복선전철화사업 72.1㎞가 2006년내로 착공할 계획이며 2001년까지 울산경전철(번영교~번영교) 32.2㎞와 울산 삼호~부산 노포동간 경전철 34.4㎞ 개설이 추진된다.

 광역간선도로망으로는 2006년내 착공사업으로 태화강연안도시고속도로 10㎞, 울산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동서도시고속도로 18.8㎞, 장기구상으로 산업도시고속도로 16.6㎞, 울산시 외곽순환도로 82㎞ 등 5개 사업에 129.8㎞가 계획됐다.

 그러나 조만간 광역도로로 지정될 예정인 국도7호선(울산~경주)과 동·서해권 수송수단인 전주~함양간 고속도로의 울산연장(150㎞) 계획은 이번 계획에 배제돼 반영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도시고속도로와 도심 외곽순환도로 등 시 외곽지역의 광역 도로망과 연계되는 도시내 간선도로망을 광역도로로 지정, 도심와 외곽간의 효율적인 교통망 연계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갖는 등 28일까지 시·도를 돌며 의견을 수렴, 내달 중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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