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정민태(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프로야구에서 3번째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승수 사냥에 또 실패했다.

 정민태는 23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4안타로 4실점한 뒤 강판됐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경기 종반 팀 타선이 폭발해 8-4로 역전승, 정민태의 패전의멍에를 벗어 시즌 2승무패를 이어갔지만 방어율이 6.75로 치솟았다.

 정민태는 1회 첫 타자 마나카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5번 이와무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요미우리는 2회초 마쓰이와 기요하라, 에토의 연속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정민태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회말 야쿠르트 투수 후지이와 마나카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2번 미야모토의 보내기번트때 이를 잡아 3루에 송구했으나 야수 선택으로 처리됐다.

 정민태가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자 요미우리의 나가시마 감독은 즉각 가와하라로 투수를 교체했고 가와하라는 후속타자에게 몸맞는 공을 던지는 등 3점을 허용해 모두 정의 자책점으로 연결됐다.

 요미우리는 6회부터 타선이 폭발해 8-4로 극적인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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