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사건이 후 전 세계가 혹 테러리스트들이 자국에 침입을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함께 공항과 항구 등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울산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출입 하는 지역의 하나인 온산항의 경계가 허술한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을 걱정 시키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 경찰대는 독일 선적화물선 기관장을 항공기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체포 했는데 그런데 이 기관장이 권총과 실탄을 소지한채 온산항을 통과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놀라운것은 온산항은 민자 부두로 경비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X선 검색 시설도 없다는것이다. 이 때문에 지금도 오직 촉수로 밀수와 무기소지에 대한 검색을 하고 있다는것이다. 더욱 놀라운것은 이 사실 마져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난 후 밝혀졌다는데 있다.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놀랄 수밖에 없는것은 온산항에 대한 경비망이다. 온산항은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드는 국제항이다. 국제항이란 외국인들만 많이 드나들면 국제항이 되는것이 아니다. 우선 국제항이 되기 위해서는 항구로 드나드는 선적 화물선이 어려움 없이 드나들 수 있는 항만 시설이 갖추어 져야 하고 또 이들 배들에 의해 운반되는 물동량을 다룰수 있는 각종 장비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국제항은 외국인들이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국가 안전에서 볼때 이에 못잖게 중요한것이 국제항을 드나드는 사람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할 수 있는 각종 장비와 인원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직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불순분자들의 침입을 항상 경계 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 독일 기관장이 온산항을 통과한 과정을 보면 온산항이 국가 안전 차원에서 갖추어야 할 국제항의 면모를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란 예고 없이 일어나고 우리가 많은 비용을 들여 항구와 공항에 대해 최첨단 시설을 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온산항의 경우 기본 부터 잘못되어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울산시민은 물론이고 국민 전체의 안전을 위해 이번 기회에 온산항 검색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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