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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울산의 문화인프라]울산작곡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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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3.14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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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의 활동이 뜸한 지역음악계에서 울산작곡연구회(회장 김정호)의 활동은 단연 주목을 끈다. 특히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지방에서는 거의 들을 기회가 없는 현대음악이기 때문에 이들에 거는 울산음악계의 기대는 더욱 크다.

 울산작곡연구회는 지난 98년 12월 이종우(개운중 교사), 김정호(울산예고 교사), 김병기(계명문화대 교수), 김일환씨(울산대 강사) 등 4명이 뜻을 모아 창단, 연간 2회의 정기연주회와 5~6회의 세미나를 통해 음악적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여류음악가인 전미연씨(아르스노바 스튜디오 원장)가 가세했다. 5명의 핵심멤버 외에 6명의 준회원이 기량을 닦아가면서 동참하고 있다.

 울산작곡연구회 회원들 개개인은 개척자임을 주저하지 않는다. 새로움과 경이의 세계를 담은 현대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내용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종우 전 회장은 "음악 창작분야는 개인활동이 쉽지 않는데다 활동을 하고 있더라도 혼자서는 발표하기 어려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단체를 구성하게 됐다"며 "현대음악을 통해 미래의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0년 첫 발표회를 가졌고 지난해 11월말 울산대 해송홀에서 두번째 연주회를 가졌다.

 정기연주회 외에도 연간 발표자와 주제를 선정해 정기적인 세미나를 갖고 있다. 자신이 맡은 분야를 철저하면서 깊이 있게 연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연주회 실황공연을 담은 CD를 제작하는 동시에 연주곡이나 미발표곡들을 모은 책을 발간해 지역 음악인들에게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에는 김병기, 김일환, 김정호, 이종우씨가 울산시립합창단의 울산의 노래 제작에 동참, 가곡으로 발표된 악곡을 합창곡 편곡해 발표했다. 이종우씨는 지난 2000년 12월 서울 세중문화에술회관에서 가진 솔리스트 앙상블 발표회에서 〈난 아직도 바다를〉 남성합창곡으로 편곡해 발표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개성이 뛰어난데다 음악적 표출방법도 다양한 작곡연구회는 "음악적 영역확대와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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