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10일 오전 5시)

브라질-독일전에 이어 10일 벌어지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최고의 골잡이들이 맞붙는 한판이다.

그 중심에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플라잉 더치맨’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 메시는 지금까지 네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다. 8강 벨기에전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메시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효과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메시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메시 정도의 선수라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 네덜란드 아리언 로번.

벨기에전 결승골을 뽑아낸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등 동료의 컨디션이 살아난다면 메시의 플레이는 한층 더 매서워질 수 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의 창끝은 쾌속 질주가 트레이드마크인 로번이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골은 넣지 못하고 있지만 신속한 드리블로 경기장을 전방위적으로 누비면서 네덜란드 공격의 대부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전방에서 로번과 호흡을 맞출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회 초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로번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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