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테러사건으로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던 주식시장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는 등 하루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향후 국내외 증시는 테러사태의 수습 추이와 2일째 폐장한 미국 증시의 행보에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01포인트 높은 491.61로 출발한뒤 10억2천294만주로 사상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3.65포인트 오른 499.25에 마감됐다.

 "더블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가 3천520억원에 이르렀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7억원과 1천312억원의 순매수로 무난히 소화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4일 열리는 채권단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단일종목으로는 사상 최고치인 5억8천200만주의 거래량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급락세는 비록 벗었으나 거래소매기에 밀려 0.45포인트 떨어진 54.19로 장을 마쳐 연중 최저치를 하룻만에 갈아치웠다.

 한편 국채선물거래소도 미 연준(FRB)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하루 총 6만8천299계약의 거래가 이뤄져 지난달 31일 기록한 6만5천532계약의 이전 최고기록을 10여일만 갈아치웠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